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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돌보시느라 바쁘신 저희 학회 회원 여러분들과 이렇게 훌륭한 학회로 성장시킨 앞서신 선배 회원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저희 대한중환자의학회는 32년 전에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께서 창립하시고 지금은 1500여명의 회원을 가진 거대한 의학회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상당히 이루었으며 이를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금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의 관심이 높은 중환자의학과 관련한 인문학 강의를 새로 도입하여 의료윤리와 삶과 죽음에 관한 특강을 마련하였습니다. 복잡한 진료환경에서 우리들이 놓치기 쉬운 또 다른 면을 보여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에도 미국의 Society of Critical Care Medicine의 회장을 비롯한 해외에서 저명한 강사들을 모시고 최신 지견을 들을 기회를 마련하였으니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한중환자의학회는 다양한 전문분야를 가진 회원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각 전문분야별로 그룹화하여 바쁘신 회원들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넓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학술대회가 학술뿐만 아니라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선후배, 동료 회원들과의 친선의 교류의 장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 전종헌